베트남이슈 호치민시, 작년 해외교민 송금 수취액 96억달러…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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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1-16 16:55본문
- 전년비 1.5%↑, 전국 63개 성·시중 최고…전체 유입액의 60%
- 외화 수급균형 효과, 통화·환율 정책 수립에 도움
지난해 호치민시의 해외교민 송금 수취액이 전년대비 1.5% 늘어난 96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베트남으로 유입된 해외송금액 전체의 60%에 달하는 것이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지난해 호치민시의 해외송금 수취액이 96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베트남 중앙은행(SBV) 호치민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호치민시에 유입된 해외송금액은 96억달러로 전년대비 1억4000만달러(1.5%) 증가했다. 이는 베트남 전체 해외교민 송금 수취액 160억달러의 60%에 이르는 수준이다.
지역별 송금액은 아시아가 전체의 54%로 가장 많았다. 아시아발 해외송금 유입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했으며, 오세아니아와 아메리카 국가발 송금액도 각각 20%, 4% 증가했다. 반면, 유럽발 송금액은 19% 감소했다.
이에 대해 응웬 득 렌(Nguyen Duc Lenh) 중앙은행 호치민지사 부대표는 “지난해 해외송금 수취액 가운데 74%는 전문 송금업체, 나머지는 신용기관을 통해 이체된 것”이라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송금액은 외화 수급균형 효과와 함께 통화·환율 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외화 수급처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치민시는 전국 63개 성·시 가운데 해외송금 수취액이 가장 많은 지방으로, 특히 매년 송금 유입액은 베트남 전체 수취액 가운데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앞서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해외송금 수취액을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지난해 9월 발표한 바 있다. 호치민시는 2030년까지 해외송금 수취액 확대에 주력해 도시로 유입된 외화를 주식시장과 산업생산, 서비스, 부동산시장 유동성 확대를 위한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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