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 수출 61.4만톤 18.7%↑, 평균가 톤당 5867달러 2.9%↑
- 원자재 수입후 가공품 수출방식…올해 최고 45억달러, 역대 최고치 경신 전망



올들어 베트남의 가공 캐슈넛 수출액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며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20년간 세계1위 캐슈넛 수출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상태이다. (사진=doanhnghiephoinhap)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올들어 베트남의 가공 캐슈넛 수출액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며 세계최대 수출국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20년간 세계1위 캐슈넛 수출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상태이다.

15일 해관총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캐슈넛 수출은 61만3500톤, 3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7%, 22.1% 늘어났다. 같은기간 평균수출가는 톤당 5867달러로 2.9% 상승했다.

앞서 지난 2021년 36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베트남의 캐슈넛 수출은 이듬해 30억8000만달러로 감소한뒤 지난해 다시 36억달러를 회복했다. 올들어 10월까지 수출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이미 달성한 것이다.


농업농촌개발부는 수출 호조로 올해 연간 수출액이 43억~45억달러까지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 수출액은 15개 주요시장이 모두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대(對)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이 58.3%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향 수출은 1.1% 증가에 그쳤다.

베트남의 캐슈넛 수출은 주로 현지 생산분과 함께 원자재용 생캐슈넛을 수입한 뒤 가공품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세계 90여개국에 가공 캐슈넛을 수출하고 있다.

10월까지 생캐슈넛 수입은 232만톤, 29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9%, 0.5% 감소했다. 이는 생캐슈넛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같은기간 평균수입가는 톤당 1256달러로 8.1% 올랐다.

베트남의 3대 원자재용 생캐슈넛 공급국은 캄보디아와 코트디부아르, 가나 등으로 이들 국가는 전체 수입의 71.7%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