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호치민시, 교통신호등 ‘적색등’만 시간표시제거 검토…혼잡해소•사고예방 등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4-07-04 23:31 본문 - 주요 교차로 4곳 일반 삼색등으로 전환 시범사업 진행…찬반 엇갈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교통신호등의 적색등에만 잔여시간이 표시되지 않는 부분 시간표시 신호등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베트남은 현재 녹•적•황색 등 모든 신호에 잔여시간이 표시되는 차량 및 보행 신호등을 채택하고 있다.보 칸 흥(Vo Khanh Hung) 호치민시 교통운송국장은 3일 회의에서 “앞서 관내 신호등을 잔여시간이 표시되지 않는 일반 3색등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해왔으나 비판 여론이 적지 않아 이를 적색등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중에 있다”고 밝혔다. 흥 국장은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은 보행자가 길을 건널지 말지 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동시에 시간이 표시되기에 녹색등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운전자들이 과속을 한다거나 적색등에서는 예측 출발하려는 차량들로 사고의 위험이 높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러한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에 따른 단점에서 착안해 현재 교통혼잡과 사고예방을 목표로 관내 주요 교차로 4곳에서 일반 삼색등 전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시간표시가 사라지면 교통혼잡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않다”고 설명했다.반대 의견은 ▲급정거로 인한 사고 위험성 증가 ▲의도치 않은 신호위반과 그에 따른 처벌 증가 ▲깜깜이 신호체계에 따른 교통혼잡 등이 대부분이다.한편, 현재 호치민시는 ▲응웬딘찌에우길(Nguyen Dinh Chieu)-쯔엉딘길(Truong Dinh)•바후옌탄꾸언(Ba Huyen Thanh Quan)•8월혁명길 ▲투득시(Thu Duc) 마이찌토길(Mai Chi Tho)-또흐우길(To Huu) 등 교차로 4곳에서 일반 삼색등 전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들 교차로 신호시스템은 중앙제어센터와 연동돼 원격 신호변경이 가능하며, 동시에 통행량과 시간대에 따라 유연한 신호변경 주기가 적용된다.이에대해 한 교통전문가는 “일반 삼색등은 보행자들의 교통인식 수준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잔여시간이 표시되지 않는 삼색등은 전세계 많은 국가들이 채택중인 시스템으로, 국내 운전자들도 곧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천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