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슈 베트남, 고액 금융거래 ‘생체인증’ 시행 첫날…곳곳서 불편 호소 페이지 정보 댓글 0건 작성일 24-07-04 23:36 본문 - 모바일앱 오류 속출, 은행지점들도 붐벼…중앙은행 '불편 일부고객에 그쳐'- 온라인뱅킹 1회 1000만동, 1일 2000만동 이상 적용…금융보안 강화 차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에서 고액 금융거래 생체인증 의무화가 시행된 가운데 첫날부터 모바일앱 오류가 속출하며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다.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온라인 사기피해 예방 등 금융보안 강화를 목표로 온라인뱅킹시 일정금액 이상 생체인증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규정을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베트남 은행권 온라인뱅킹 사용자는 이달부터 1건 이체액이 1000만동(392달러) 이상, 1일 누적 2000만동(785달러) 이상인 경우 생체인증을 해야한다. 안면/지문 등의 생체정보 등록은 지점 내방없이 각 은행에서 제공하는 모바일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나, 사용기기 또는 신분증 업데이트 등의 이슈가 있는 경우 가까운 거래은행 또는 출장소에서 지원을 받아야한다.이와관련, 비엣콤은행(Vietcombank 증권코드 VCB) 고객인 호치민시 시민 응웬 흐우 트엉(Nguyen Huu Thuong)씨는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에 “앞서 생체정보 등록 절차를 모두 완료했지만 지난 1일 모바일뱅킹 당시 1000만동 이상 송금건에서 오류메시지가 반복적으로 출력되며 거래를 진행할 수없었다”고 불평했다.이밖에도 동방은행(OCB)과 TP은행(TPBank, TPB) 등 시중은행의 많은 고객들이 이와 같은 불편을 호소했다.이에대해 각 은행들은 “생체정보 등록을 마친 뒤 확인을 위해 1000만동 이상 이체를 시도해보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시스템 과부하로 일부거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며 “현재는 모든 문제가 해결돼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대해 중앙은행은 “불편을 겪은 고객은 일부에 그쳤다”고 답했다.한편, 생체인증 의무화가 시행되고 나서야 생체정보 등록에 나섰던 사용자들은 앱 오류로 인해 정상절차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고, 시중은행 각 지점에는 관련지원을 받으려는 고객들이 몰리며 극심한 혼잡이 발생했다. 추천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 공유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