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관계 베트남·라오스'...라오스 총리, 오는 8일 베트남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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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베트남청량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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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캄 비파반(Phankham Viphavanh) 라오스 총리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
베트남과 라오스의 밀월관계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라오스의 단일 정당인 라오인민혁명당은 1950년대 독립투쟁 시부터 1975년 공산혁명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한 베트남 공산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지난 1976년 양국은 공동성명에 ‘특별 관계’로 규정, 이를 기점으로 국방 부문까지 협력을 확대했다. 특히 1979년 중국-베트남 분쟁(중월전쟁)에서 라오스는 베트남을 공개 지지하면서 밀월관계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이를 통해 양국은 외교 관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특수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라오스 총리의 베트남 공식 방문은 팜밍찡(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의 초청에 의해 성사된 가운데 양국 총리는 제 44차 베트남-라오스 정부연합위원회 회의를 공동으로 주재한다고 베트남 외교부 전날(6일) 전했다.
작년 한 해 베트남은 두 차례에 걸쳐 라오스에 코로나19 방역 지원금과 물품을 제공하며 특수 관계를 끈끈히 했다. 작년 5월 4일 1차로 방역 지원금 50만 달러와 함께 의료 전문가 파견 등 200만 달러에 상응하는 물품을 지원했다. 2차에는 지원금 215만 달러와 12만 달러에 상응하는 의료 장비를 제공했다.
라오스도 화답했다. 라오스 정부와 기업은 지금까지 베트남에 코로나19 지원금 총 170만 달러를 제공했다.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 간 양국 교역량은 직전 년도 대비 33.6% 상승한 51억 6000만 달러에 달했다.
베트남의 대(對)라오스 투자는 총 209개의 사업에 투자액 51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작년에는 신규 사업 3개와 2개의 기존 사업 등에 총 48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교육인력 협력도 지속됐다. 현재 베트남에 유학 중인 라오스 유학생은 1만600명으로 5년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라오스 정부 고위급 인사 대부분이 베트남어에 능통한 게 이런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출처 : 아세안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