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백신 접종 마친 외국인에 무격리 입국 허용

캄보디아는 전날(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들에 대해 입국 시 격리 조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가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 조치를 면제하기까지 1년하고도 6개월이 걸렸다. 반면 백신 미접종 여행객에 대해서는 14일 격리 의무가 유지된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 음성 메시지를 통해 "백신을 2차까지 맞고 여행 72시간 내 코로나 음성 진단을 받으면, 캄보디아 전역에 대해 여행이 허용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그러면서 훈센 총리는 "이것은 국가를 재개방하고 국민의 여행을 수월하게 하는 빠른 길이다. 국민 일부는 해외로 나가고 싶어도 돌아올 때 격리를 받아야 해 우려하고 있다"고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캄보디아는 현재 1600여만 인구 중 약 90%가 백신을 접종했다. 이는 아시아 최고 접종률을 보이는 국가 중 하나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완전 접종률도 79%에 달한다.

캄보이다는 최근 3일간 일일 확진자 60명 안팎, 한 자릿수 사망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