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 2만명 '말레이시아', 코로나가 끝내 총리 사임까지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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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하노이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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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가 취임 후 17개월만에 코로나19 방역 실패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무히딘 총리는 16일 오전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왕궁을 방문해 압둘라 국왕에게 "내각의 사표를 전달했다"고 카이리 자말루딘 아부바카르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은 SNS에 전했다.
최근 말레이시아는 일일 확진자가 2만명이 넘는 가운데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는 140만명에 이른다. 더욱이 올해 초부터 8월 1일까지 '코로나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강력한 방역 조치에 나섰음에도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반정부 시위까지 잇따라 발생했다.
앞서 무히딘 총리는 작년 3월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전 총리가 사임한 이후 말레이시아의 8번째 총리로 취임했지만 정권 초기부터 의회의 과반수 지지를 겨우 얻어 위태위태한 정치적 기반으로 연정을 이끌고 있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말레이시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경제도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출처 : 아세안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