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고위 공직자, 코로나에도 재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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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하노이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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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고위 공직자, 코로나에도 재산 증가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중 선출직 공무원, 국가직 공무원 모두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부패근절위원회는 작년 국가공직자 재산보고서(Laporan Harta Kekayaan Penyelenggara Negara)를 분석한 결과 재산 증식이 확인된 공직자들이 전체 공직자들의 70.3%에 이른다고 최근 밝혔다.
부패방지위원회는 이를 두고 공직자들의 재산 증가가 일반적인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상황과는 전혀 다르게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중앙 정부 공직자 재산 증가
인도네시아 중앙 정부부처 장관들 중 58%는 10억 루피아(약 8100만원)이상, 26%는 10억 루피아 미만으로 재산이 늘었고 단지 3%만이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선출직 국회의원들 중에선 45%가 10억 루피아 이상의 재산증식을 보였다. 10억 루피아 미만의 재산증가를 보인 국회의원은 38%, 재산 감소를 보인 이들은 11%에 불과했다.
지방 공직자 재산도 증가
부패방지위원회는 이러한 공직자들의 재산증가가 비단 중앙정부 차원만이 아니라 주정부, 시군단위 지방정부 공무원들에게도 똑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지사와 부지사 차원에서는 10억 루피아 이상의 재산증식을 보인 이들이 30% 선에 그쳤고 다른 40%의 재산증식 규모는 10억 루피아 이하였다. 군수, 부군수, 시장, 부시장 차원에서는 18%가 10억 루피아 이상 재산증가를 보였다.
이에 반해 모든 기관들을 통틀어 고위공직자 22.9%는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감소 공직자들이 가장 많이 분포한 곳은 군의회와 시의회였다. 감소원인은 사업체 운영을 겸하는 공직자들 중 사업악화로 인해 재산감소가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 아세안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