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백신 딜레마'...완전 접종률 80%에도 "확진자는 왜 안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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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하노이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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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백신 딜레마'...완전 접종률 80%에도 "확진자는 왜 안 줄어들까"
말레이시아 정부는 성인 인구 80%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해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총리는 "성인 인구 80%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을 축하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카이리 자말루딘 보건부 장관도 "18세 이상 성인 인구 80%의 접종을 마쳤다"며 "이제 나머지 20%를 추적해 백신을 맞도록 할 것"이라고 트위터를 올렸다.
말레이시아 인구는 3200만명으로 지금까지 2181만명이 1차 접종을, 1876만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고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전했다.
앞으로 말레이시아는 오는 10월 말까지 성인 인구의 100%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일일 확진자 수는 1만50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5월 초 일일 확진자 3500명에서 같은 달 말 9000명을 넘었다. 이후 7월 13일부터 매일 평균 1만명대를 기록하더니, 8월 5일에는 2만명선을 넘었다.
이번달 들어서도 평균 일일 확진자는 여전히 1만5000명 안팎을 오가고 있어 백신이 효과가 없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확진자 증가 배경에는 백신 접종률이 높지만 보호율이 높지 않은 백신을 맞았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있다.
실제 말레이시아는 '물백신' 논란을 빚은 중국 시노백 백신 1600만 회분을 접종한 바 있다.
출처 : 아세안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