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오는 11월부터 무격리 입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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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하노이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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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오는 11월 1일부터 주요 관광 도시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추가로 개방, 국경 정상화 계획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 9일 타나껀 왕분콩차나(ธนกร วังบุณคงชนะ) 총리실 대변인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푸껫 샌드박스의 성공을 치하했다"며 "이를 계기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방콕을 포함한 5개 도(道)의 일부 지역을 추가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11월 1일 이전까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으로 도시 개방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푸껫 샌드박스 프로그램'은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코로나19 음성 확인 증명서를 제시하는 경우 자가 격리 없이 바로 태국 푸껫으로 입국할 수 있는 관광 촉진 프로그램이다.
그는 또 “관광객들이 바다나 산에 가는 것을 선호할지라도 그들 중의 대부분은 태국 여행 중 최소 한번은 방콕을 방문할 것”이라면서 태국의 관문 역할을 하는 방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콕은 높은 인구 밀도와 많은 이동량으로 인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의 진앙지 중 한 곳이 되면서 현재 가장 높은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국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 이내로 떨어지면서 당국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태국 현지 영문 언론사인 방콕 포스트는 방콕 주지사가 방콕 내 모든 구역에서 70% 이상의 백신 접종률을 달성했을 경우 방콕을 개방할 예정이라 언급한 적은 있지만, 방콕 당국이 이번 발표와 관련해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시행된 푸껫 샌드박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달 7일까지 약 4만3026명의 방문객이 푸껫을 찾았고 지난 3개월 동안 약 2억3000만 밧(약 81억2360만 원)의 수익을 가져다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 78만 건의 호텔 예약이 이루어진 상황이다.
태국은 내년에 1조5000억 밧(약 52조9800억원) 상당의 관광 세수를 목표로 설정, 그 중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6000억 밧(21조1920억원)을 1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거둬들일 방침이다.
타나껀 대변인은 "푸껫 샌드박스 시행 이후 아직 해외 입국 관광객과 태국인 간의 전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태국인들은 확신을 가지고 (태국 정부가) 태국 관광 산업을 개혁하는 일에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1월에 개방될 도시들은 다음과 같다.
- 방콕
- 치앙마이: 주(道)도(อ.เมือง), 메림(อ.แม่ริม), 메뗑(แม่แตง), 더이따오(อ.ดอยเต่า)
- 쁘라쭈업키리칸(จังหวัดประจวบคีรีขันธ์): 후아힌(อ.หัวหิน)
- 펫차부리(จังหวัดเพชรบุรี): 차암(อ.ชะอำ)
- 촌부리(จังหวัดชลบุรี): 파타야(เมืองพัทยา), 방라뭉(อ.บางละมุง), 쌋따힙(อ.สัตหีบ)
출처 : 아세안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