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정부, 인도네시아 복귀 교민 대상 백신 접종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7월 6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가 있는 경우에만 인도네시아 입국을 허가하고 있어, 일시 귀국한 교민들은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하면 인도네시아로 복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 산하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3일 "외교부를 통해 명단을 전달받고 있으며, 현재 총 689명의 명단을 전달받았다"며 "현재 화이자 백신을 접종 중으로 2일까지 11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추진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로 돌아가야만 하는 재외국민에 한해 인도적 차원에서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국외 접종력, 국내 잔여백신 접종력, 사전예약 여부 등을 확인해 7월 26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접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 일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도네시아의 상황이 심각해지자 지난 6~7월 전세기 등을 통해 귀국한 바 있다.

한편, 전달 중순에 일일 확진자 5만명대를 보인 인도네이시아는 최근 3일간 3만7000명→3만명→2만2000명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