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낮엔 평범한 법대생·밤엔 성인물 제작 여대생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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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하노이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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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낮엔 평범한 법대생·밤엔 성인물 제작 여대생 '체포'
태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 21일 '넝 카이나우(น้องไข่เน่า)'란 가명으로 널리 알려진 태국의 성인물 콘텐츠 여성 제작자인 '따완(19)'이 싸뭇쁘라깐 방플리 지역의 한 호텔에서 그녀의 남자친구 A씨(20)와 함께 체포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남녀는 함께 성인물을 제작해 온리팬즈(OnlyFans)라는 플랫폼을 통해 판매해 왔다.
태국의 사이버 범죄 수사국은 따완이 성인물 제작 및 판매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수사국은 또 이들이 지난 6월부터 성인물 제작 및 판매를 통해 최소 50만 밧(한화 약 1763만 원) 이상의 소득을 거뒀고, 심지어 유튜브와 트위터 등 SNS에 공개할 계획이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따완과 그녀의 남자친구 A씨는 성인물을 제작, 판매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이를 대중들에게 공개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들이 사용한 플랫폼인 '온리팬즈'는 구독료를 지불한 유료 구독자들에게만 콘텐츠가 공개되는 형식이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에게 성인물을 배포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에서는 성인물 제작 및 판매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만 밧 이하의 벌금, 성인물을 배포하는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만 밧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태국 경찰은 이들이 제작한 성인물을 판매하기 위해 사용한 온리팬즈 측에는 법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성인물 제작자 넝 카이나우, 그녀는 누구인가?>
'넝 카이나우'란 가명으로 활동해온 따완은 한 소셜 미디어 채널이 제작한 '르앙본띠양(เรื่องบนเีตียง, 침대 위 이야기)'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인터뷰에 응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날 인터뷰에서 "대학교에서 법을 공부하는 평범한 대학생이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원래부터 개방적인 성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남자친구를 먼저 설득해 성인물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위터, 인스타그램, 온리팬즈 등 여러 소셜 미디어 및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성인물 컨텐츠를 홍보해왔다"며 "법 관련 직업을 가지거나 카페 또는 패션 디자인 관련 업무를 해보고 싶다. 합법적인 성인 콘텐츠 제작자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여러 국가에서 인정받고 있기에 그들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영상이 공개된 이후 따완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결국 그녀는 지난 18일 온리팬즈 활동 중단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로부터 3일 뒤인 21일 태국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따완의 인터뷰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넝 카이나우(น้องไข่เน่า) 체포를 둘러쓴 갑론을박>
이 사건을 두고 "성인 컨텐츠 제작자들의 자유와 예술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과 "음란물 제작 및 판매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태국 사회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라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에 따완과 그녀의 남자친구 A씨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이들을 체포한 태국 경찰들에게 비판을 가하고 있다.
태국 경찰은 "지나치게 경찰을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린 사람들은 기소될 수 있다"면서 "사이버 범죄 수사국은 음란물을 제작하고 배포하는 태국인이라면 누구나 체포 및 법적 조치를 가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출처 : 아세안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