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의 젖줄' 메콩강서 희귀 동식물 224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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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베트남청량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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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 유역은 생물 다양성의 중심지로서 아시아 호랑이, 아시아 코끼리, 아시아 코뿔소와 함께 극히 희귀한 동물인 사올라 등 수천종의 생물들이 서식하는 곳이다.
이 가운데 희귀 동물 사올라는 일명 ‘아시아의 유니콘’으로 불리는 멸종 위기 동물이다. 사슴 또는 오릭스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분류상 사슴과가 아닌 소과에 속한다.
오로지 베트남과 라오스에서만 서식하는 이 동물이 처음 발견된 것은 불과 30년 전인 1992년이다. 몇 번 포획된 적은 있지만 모두 얼마 못 가 목숨을 잃었다.
사올라는 야생에서는 육안으로 목격된 적이 없고 오로지 관찰 카메라에만 포착돼 왔다. 사올라에 대해 밝혀진 정보가 많지 않은 탓에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신비의 동물’로 불린다.
이번에 유일하게 신종 포유류 동물로 등록된 '포파 랑구르(Popa langur)는 미얀마의 사화산 포파 화산의 가파른 산에서 살고 있기에 이같은 새로운 이름이 붙여졌다.
새로 발견된 뱀들과 개구리들, 도롱룡, 어류와 155종의 식물 가운데에는 선인장처럼 수분이 많고 연한 다육종 대나무가 라오스에서 발견됐다.
뱀 중에는 민달팽이(slug)를 잡아먹고 사는 희귀한 오렌지 빛 슬러그 뱀도 발견된다.
새롭게 발견된 유령 원숭이는 영국 자연사박물관에 소장된 100년 전 영장류의 뼈와 유전자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메콩강 유역은 1997년 이래 3000여종이 넘는 신종 생물이 발견되었다고 WWF는 밝혔다.
WWF는 이번 보고서에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미얀마를 거치는 메콩강 생태계의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서식 동식물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출처 : 아세안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