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에 빠진 태국, 대입 한국어 응시생 중국 다음 두번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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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하노이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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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우리나라 수능과 같이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치르는 대학입학시험이 있는데 공통과목 GAT(General Aptitude Test)와 학생의 희망 전공에 따라 선택하는 PAT(Professional and Academic Aptitude)시험이 있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 2018학년도 대학입학시험(PAT)에 한국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독일어·팔리어(스리랑카 등지에 남아 있는 언어)·아랍어에 이어 일곱 번째다.
주 태국 한국교육원(KEC)에 따르면, 올해 PAT 어학 과목 시험을 치룬 2만1485명의 학생 가운데 한국어를 선택한 학생은 3770명으로 중국어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 수험생 중 한국어 시험을 치룬 학생 비율은 지난 2018년 9.6%에서 17.55% 차지했다.
양국 교육기관이 한국어 홍보에 기울인 노력과 더불어 K-팝과 한국 드라마 열풍이 태국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방콕포스트는 지난 1일 설명했다.
이 가운데 중국어 시험을 치룬 학생 수는 7470명으로 전체 응시자 2만1485명 중 34.77%를 차지했다. 일본어 시험을 치룬 학생 수는 3672명으로 17.09%를 차지, 프랑스어 3158명(14.70%), 팔리어 2363명(10.99%), 독일어 852명(3.97%) 그리고 아랍어가 200명(0.93%)으로 집계됐다.
태국 대학총장협의회(CUPT)가 집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어 시험을 치룬 학생 비율은 작년에 비해 4.28% 증가한데 이어 일본어, 프랑스어, 중국어가 각 0.61%, 0.23%, 0.12%씩 증가했다.
반면, 팔리어와 아랍어, 독일어 시험 응시자는 각각 4.04%, 0.74%, 0.45% 감소했다고 주 태국 한국교육원(KEC)은 덧붙였다.
출처 : 아세안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