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韓기업의 레포스마시 개혁 이래 최대 투자 규모 지원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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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베트남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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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도 한국 정부와 물밑 협상을 적극 추진하며 LG에너지솔루션·현대자동차의 배터리 투자 지원에 나섰다.
최근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투자청(BKPM) 장관은 CNN인도네시아 등 주요 외신과 현지 매체를 통해 “한국 장관과 7번 협상을 했다”고 밝혔다.
라하딜리아 장관은 “다운스트림부터 업스트림까지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152조 루피아(약 12조7520억원) 가치로 LG와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며 “이는 인도네시아 레포르마시(Reformasi·개혁)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미국-중국-폴란드-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배터리 업계 최다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작년 7월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정부와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11억 달러(약 1조3210억원)를 쏟아 카라왕 산업단지 내 33만㎡ 부지에 연산 1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2023년 상반기 완공해 2024년 상반기부터 가동에 돌입한다. 최근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력을 얻었다.
니켈(N)·코발트(C)·망간(M)·알루미늄(A)을 활용한 NCMA 배터리를 생산, 현대차·기아의 차량에 탑재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카라왕 산업단지와 불과 10㎞ 떨어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완성차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초기 생산능력은 연간 15만대 규모며 향후 최대 25만대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양국 정부는 밀접히 소통하고 있다. 합작 투자를 적극 지원해 인도네시아를 전기차·배터리 핵심 기지로 키우겠다는 게 현지 정부의 목표다.
출처 : 아세안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