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작년 대미 흑자 83억 달러...전년比 34%↑

미국 통계국(U.S.Census Bureau)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미국과 캄보디아의 양국 교역액은 91억5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캄보디아의 대미 수출액은 87억4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3.2% 가 증가한 가운데 반대로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4억137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20.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 캄보디아의 대미 무역흑자는 전년 대비 34% 오른 83억313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캄보디아 현지 매체인 일간 크메르타임스는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 펜 소비샤트 대변인은 "캄보디아의 대미 수출 중 일부 품목의 경우 개도국 수입에 무관세 혜택을 부여하는 일반관세특혜제도(GSP)에 따라 수출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에 있어 미국은 교역 규모면에서 가장 큰 수출 시장이며, 수출품목은 주로 의류, 신발, 자전거, 가구 등이다. 반대로 미국으로부터의 수입품목은 자동차, 기계, 전기·전자제품 등으로 구성됐다.

캄보디아의 대미 수출품목 중 여행 관련 상품과 가방 품목이 GSP제도를 누리며, 의류와 신발 등 기타 품목들은 최혜국 대우로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