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레아 비히어 사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14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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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하노이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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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Hun Sen) 총리는 지난 7일, “프레아 비히어 사원이 2008년 7월 7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4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모든 캄보디아인들에게 유적 보존을 위해 정부와 함께할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프레아 비히어에 대한 국가 당국(NAPV, National Authority for Preah Vihear) 콩 푸티카(Kong Puthika) 사무총장은 지난 6일, 14주년 축하 행사에 약 2천6백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프레아 비히어 사원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당시 유네스코에서는 사원 주변의 삼림 지역을 보호하도록 당부했다며 유산의 진정한 가치는 사원뿐 만 아니라 천연자원, 숲 그리고 지역사회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프레아 비히어 사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보호 및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국제 조정 위원회(ICC-Preah Vihear)의 노력으로 사원을 보존하기 위해 2008년부터 4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말했다.
또 ICC의 회원국인 인도는 사원을 추가로 보수하기 위해 550만 달러의 프로젝트를 제안했으며 우리 또한 향후 14년 동안 주변 숲을 추가로 보호하는 방안을 고려하여 보존 지역 내에 7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사원 부지를 재 조림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레아 비히어 사원은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지대에 위치해 있어 오래전부터 양국 간의 분쟁이 있었다. 1962년 국제사법재판소는 프레아 비히어 사원과 주변 영토가 캄보디아 소유라고 판결한 바 있으나 태국은 주변 영토는 자국령이라고 맞서면서 2008년부터 캄보디아와 다시 대립하기 시작했다. 사원 주변에서 양국은 종종 무력 충돌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희생자도 발생했다. 이에 지난 2013년 국제사법재판소는 영토분쟁 관련 재판에서 프레아 비히어 사원 및 주변 영토에 대한 주권은 캄보디아에 있다고 판결했다.
출처 : 아세안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