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델타와 오미크론 섞인 '델타크론'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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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베트남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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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코로나19의 대표적인 변이인 델타와 오미크론의 유전자가 합쳐진 이른바 ‘델타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24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전날 태국에서 델타크론 변이 76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수파킷 시리락 의학국장은 "델타크론은 보통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할 때 나타난다"며 "델타크론 변이가 나온 샘플은 최근 1~2주가 아닌 대부분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두 변이가 확산된 시기다"고 말했다.
이어서 "델타크론 변이에 감염됐던 이들은 모두 완치됐다"고 전했다.
태국 보건부는 텔타크론 변이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과정에서 검출, 이 결과를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보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델타크론 변이가 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소 1월부터 이 변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감염 사례가 극히 적어 확산 능력이 낮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델타크론 변이의 단백질 돌기 유전자가 오미크론에서 온 것이어서, 감염 또는 백신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체를 보유한 사람들은 델타크론에 대해서도 보호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의 단백질 돌기는 감염자들에게 중증의 증세를 일으키지 않아, 델타크론 역시 같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미크론의 단백질 돌기는 코나 목 등 호흡기관의 상부에는 쉽게 영향을 끼치지만, 폐 깊숙한 곳으로는 잘 침투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아세안 데일리